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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호르무즈 해협 겨냥 공습 지속…국제유가·국내 증시 영향은?

bang-nal 2026. 7. 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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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호르무즈 해협 겨냥 또 공습... 열흘 넘게 이어지는 충돌, 국내 증시 영향은

21일 국내 언론들은 미군이 전날인 20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또다시 공습을 감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열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원자재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 호르무즈 겨냥 새 공습 개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0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추가로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도 이날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연안의 군사시설을 폭격했다고 전하며,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상선 위협 능력을 계속 약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는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란이 자국 허가를 받지 않은 선박의 통항을 공격하면 미국이 보복에 나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외환·증시에 미치는 영향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국내 금융시장에도 흔적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5.0원 내린 1473.4원으로 마감했는데,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차 격화되는 조짐이 이날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원화 강세 요인들과 팽팽하게 맞선 셈이다.

주식시장의 경우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수출 훈풍에 힘입어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에 거래를 마치며 지정학적 우려보다는 실적 기대감이 앞선 하루였다. 다만 VKOSPI(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여전히 80선을 웃돌고 있다는 점은, 중동발 리스크를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 저변에 여전히 깔려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코스닥은 753.34로 0.49%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보다 잠잠한 흐름을 보였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핵심 통로인 만큼, 봉쇄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 상승을 통해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 등 자체 호재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어서, 중동 정세가 실제로 국내 자산가격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언제일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오늘의 한줄평

중동은 시끄럽고 증시는 웃은, 따로 노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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