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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역대 최대 98.8GW 전망…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된다

bang-nal 2026. 7.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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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력수요 역대 최대 98.8GW 전망…전기요금 누진제는 완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6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8월 셋째 주 기준 94.1기가와트(GW)에서 최대 98.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태양광 발전량까지 줄어들 경우, 최대 98.8GW까지 전력수요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 최고 기록 넘어설 가능성

98.8GW는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97.1GW였으며, 이어 2025년 8월 25일 96.0GW, 같은 해 7월 8일 95.7GW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후부 관계자는 통상 과거 30년 중 가장 더웠던 상위 연도들의 평균값을 기초로 수요를 예측하는데, 이렇게 보면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 수치가 가장 높지만 이 시기는 휴가철이어서 수요가 분산되는 만큼 실제 최고 전력수요는 8월 셋째 주쯤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에도 연중 최고 전력수요가 예상과 달리 7월 첫째 주에 나타나는 등 기상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만큼, 정부는 대책 기간 중에서도 피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8주간 특별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급능력 107GW로 확대, 예비력은 8.2GW 수준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전력 피크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GW 늘어난 107GW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대전력수요가 상한 전망치인 98.8GW까지 올라가더라도 예비력은 8.2GW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기후부의 판단이다. 공급능력 증가 배경으로는 구미 복합 LNG발전소와 음성 천연가스복합 1호기 가동, 대산복합 추가 반영 등이 꼽혔으며, 올해 상반기 태양광 설비도 약 2GW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격적인 폭염이 오기 전에 발전·송배전 설비와 취약지를 사전 점검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등 설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설비 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 규모의 예비 자원도 추가로 준비했다.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은 이렇게 줄어든다

가정에서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대목은 전기요금 관련 지원이다. 전력 당국은 여름철 늘어나는 전기 소비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8월 두 달간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기로 했다. 누진제 구간이 완화되면 같은 전력 사용량이라도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 구간이 적용돼 여름철 냉방 사용에 따른 요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여름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최대 월 2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전기요금을 미납한 가구라도 여름철인 7~9월 동안에는 전기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 폭염 속에서도 냉방기기 사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늘의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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